[꽃으로 풀어보는 동의보감]가시연꽃
강장제로....
개연이라고도 하며, 못이나 늪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가시가 있고 뿌리줄기에는 수염뿌리가 많이 난다.
씨에서 싹터 나오는 잎은 작고 화살 모양이지만 큰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자라면
지름 20∼200 cm에 이른다.
잎 표면은 주름이 지고 광택이 나며,
뒷면은 짙은 자주색이다.
잎맥이 튀어나오고 짧은 줄이 있으며, 양면 잎맥 위에는 가시가 있다.
7∼8월에 가시 돋친 꽃자루 끝에 1개의 자줏빛 꽃이 피는데, 꽃잎이 많고 꽃받침조각보다 작다.
수술도 많아서 8겹으로 돌려나며, 8실의 씨방은 꽃받침 아래 위치한다.
열매는 길이 약 5∼7 cm로 둥글고 겉에 가시가 있으며 끝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
씨는 둥글고 열매 껍질은 검은색이다.
한방에서는 씨를 감실이라 하여 가을에 채취하여 강장제로 사용한다.
뿌리를 감인근, 잎을 감인엽이라 하여 약용하며 뿌리줄기는 식용한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참고사항
보존상의 특징
가시연꽃은 산림청의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217 종 가운데
보존우선순위 1순위에 해당되는 매우 희귀한 종 이며
환경부에서 지정한 특정야생동실물로도 포함되어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기도 하다.
우리 나라는 물론 일본에서도 이 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문헌상에 나타나거나 구전되는 가시연꽃의 용도도 및 분포 등 을 고려 할 때,
예전에는 한반도 내에서 가시연꽃이 분포 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급속한 수질오염 및 저수지 및 개간사업 등으로 횬재 가시연꽃의 분포는
극히 드문 형태이고, 창령의 우포를 제외하고는 특정한 보존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방치되고 있는 상태여서
가시연꽃의 한반도내 멸절위험은 매우 높다.
더욱이 가시연꽃의 경우 1년초인 관계로 영양번식이 불가능하고
특별한 조직배양의 도입등이 고려되기 전에는
오직 종자에 의한 번식 방법만이 고려될 수 있는데
발아율이 평균 4%이하로 매우 낮은 편이므로 매우 까다로운 번식과 이식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가시연꽃의 경우는 자생지의 보존이 가장 우선 적으로 고려되어 한다.
증식보존상의 주의점 자생지 보존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 증식이 필요한 경우 몇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① 식재지 :
가장 개화가 절절에 이를 경우 포기당 10장까지의 잎이 달리고 잎은 1m에 달 하기도 하므로
넓은 수면의 확보가 급선무이다.
이식시에 는 특별히 적절한 광선과 수온조건이 유지되어야 하며
수심은 30∼50cm정도가 좋다. 수심이 너무 깊을 경우 발아와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다.
몇 년에 한 번씩 10∼ 20cm의 저토를 하는 것도 좋다.
② 수질 :
수질은 다소 부 양화가 진행된 곳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③ 갑각류 등이 줄기를 잘라먹기도 한다.
인위적인 번식 시설이라면 동절기에는 물을 완전히 빼서 자연소독하는 것도 좋다.
④ 이식은 잎의 직경이 20∼30cm정도일 경우가 적합하며 묘가 활착 할 때까지 수심을 얕개하고
물의 흐름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