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도 들리고..
수입품 상각도 들리고...
그릇가게도 들락거리고..
이제는 배가 고프다...
깡통골목의 터줏대감 같은 원조 비빔냉면, 오뎅....이곳에서..
오뎅과 국물로 허기를 줍고..
이곳에 오지 않으면 이런류의 상가 아니
옛 추억이 남아 있을 법한 곳을 어찌 만나랴..

아내는 마지막으로 차를 주차해둔 곳으로 가면서..
온갓 가방 도매 아주마와 대화를 나누고..
난 저만치 떨어져서 그것을 담는다..
오늘 함께한 아내의 다리가 통통 추억처럼 그렇게
부풀어 올랐을 것이다..
얼른 집에가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