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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나들이 - 깡통골목 2

옷가게도 들리고..

수입품 상각도 들리고...

그릇가게도 들락거리고..

이제는 배가 고프다...

깡통골목의 터줏대감 같은 원조 비빔냉면, 오뎅....이곳에서..

오뎅과 국물로 허기를 줍고..









이곳에 오지 않으면 이런류의 상가 아니

옛 추억이 남아 있을 법한 곳을 어찌 만나랴..

아내는 마지막으로 차를 주차해둔 곳으로 가면서..

온갓 가방 도매 아주마와 대화를 나누고..

난 저만치 떨어져서 그것을 담는다..

오늘 함께한 아내의 다리가 통통 추억처럼 그렇게

부풀어 올랐을 것이다..

얼른 집에가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