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학춤 5

양산학춤의 특징


궁중학무와 달리 복식이 남정네들의 출입복으로 꾸밈이 없이 소박하다.
의상에서도 대님 위에 다시 행전을 착용하여 동래학춤과 구별되며,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춤 형태와 유사하나
춤이 완만하지 않고 억세면서도 춤의 폭이 강렬하다.


상하 움직임과 함께 전후 움직임이 강조되어 춤이 시원하고 절도가 있으며
춤사위의 구별이 분명하다.


춤사위에서 학의 동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동작이 많다.
이것은 학의 상징성을 강조하는 동래학춤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춤사위보다 강렬하면서 개인적 특성이 돋보이며 토속성이 짙다.


양산지역의 한량들의 춤에서 사찰의 승려들까지도 이 학춤을 즐겨 추었으므로
춤추는 대상도 다양하여 다른 학춤과 구별되는 아주 고귀한 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