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사랑™ 2014. 4. 22. 09:55

족도리풀

한국 전통 방식으로 혼례를 치룰 때

신부의 머리 위에 쓰는 족두리를 닮은 꽃이라고 하여

족도리 또는 족도리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식물이 있답니다.



국어 문법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족도리풀을 족두리풀로 고쳐야 한다는 일부의 의견도 있기는 하나,

식물의 이름은 그 자체가 하나의 고유명사로 정해져서 불리는 것이기 때문에,

국어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하여 함부로 고쳐서는 안 되는 것이랍니다.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마디가 많고 옆으로 비스듬히 기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보통 2개씩 나오고 긴 자루가 있으며 심장 모양으로 나비 5∼10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꽃은 4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꽃받침은 통처럼 생기고 끝이 3개로 갈라져서 다소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12개이고 암술대는 6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8∼9월에 결실하며 장과(漿果)이고 끝에 꽃받침조각이 달려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세신(細辛)이라 하여 발한·거담·진통·진해 등의 효능이 있어 두통·소화불량 등에 사용한다.

중국·일본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