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년 4 월 19 일 [ 호남 출사 3 - 마이산의 봄 ]
2008 년 4 월 19 일 [ 호남 출사 3 - 마이산의 봄 ]
그렇게 함께한 지인과 난 아직도 여유가 좀 있는 시간을 즐기며..
전원풍경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또 길을 제촉하며 달려가는데...
사진촬영하기 좋은 곳이란 푯말이 보인다..
그래서 차를 주차하고...
가보았다..
하지만 생각보단 좋은 풍광은 아니고..
그저 다리 위에서..바라보는 섬진강변의 일부였다..
그래도 그곳에서 한컷하고...
이제는 가는길에 점심을 먹기 위해 이곳 저곳을 달리며 찾아보았다..
결국 섬진강변쪽에서는 탕종류...뿐이고...아님 고기집..
결국 춘향이의 고향인 남원쪽에 와서...
박 비빕밥으로 점심을 했다..
박이 들어 있는 비빕밥은 나름대로 향긋하고,.,상큼했다..
그렇게 이제 허기를 채우고 최종 목적지인 마이산으로 향했다
마이산 십리벚꽃길을 보고 싶어 달려가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어...예전부터 사계를 담고 싶은 또 다른 마이산의 봄을 보고 싶어
먼저 그곳으로 갔다..
그곳에 도착하여 보니 신록이 제법 많이 올라와 있지만..
저수지에 바람이 일어 반영은 볼 수 없었다.
이곳에 아직은 꽃들은 보이지 않고....저 아래 이팝나무꽃이 하얗게 피어 있었다.
여건이 되면 아침이나 일몰때 담아보고 싶다.
겨울에 한번 찾았던 곳이만...이제 여름을 기다려 다시 찾아와 질지 모르겠다..
그렇게 잠시 머물고...
마이산 남부주차장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보니 전날까지 절정이던 벚꽃이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달리는 차속으로 벚꽃이 흰눈처럼 쏟아져 들어온다..
이러면 ,.......아!...
절정을 지난 상태가 걱정이다...
입구에 오니 차량이 밀린다..
주차비 2천원내고 그래도 올라갔다...
아직은 빛이 충분히 있기에....하지만 역시나 벚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이산 탑영지가 보이는 곳 포인트로 향했다..
탑사쪽으로 들어가야 하다보니...이런 젠장 또 입장료를 내야한다.
사실 탑사는 가지도 않을 것인데..
이제부터 20여분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한다..
처음 오는 지인은 감기몸살로 아직 좋은 상태가 아니였기에..힘들어한다.
그래도 올라 서서 본 풍광에 그저 힘든 기색이 사라진다..
이곳은 오전 9시~10시사이나 일출 시점에 담는 것이 좋다,,,역광이다보니 노출차가 많지만...
하지만 하늘을 마음대로 담을 수 없기에...
순광이 있는 3~4시사이에도 촬영하며 노출이 비슷하여 하늘까지 잘 표현할 수 있지만..
빛에 반짝이는 화사한 벚꽃길은 담기가 좀....
이곳은 정상 촬영할 수 있는 인원은 3~5명정도의 포인트다...
그리고 저 아래 보이는 금대암도 담아 본다..
봄기운이 물신 풍기지만...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기와지붕이 나설다..
이곳을 내려와 다시 남부주차장쪽으로 되돌아
마지막 십리벚꽃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곳은 남부주차장에서 30여분 산을 올라야하는 곳이며..
또한 촬영장소가 그대한 바위 위로.,..아주 미끄럽고..위험한 곳이다..
하지만 촬영할 수 있는 인원은 15~50여명이 올라설수 있는 곳이지만...
그곳에도 좋은 포인트를 확보하기 위해 요즈음은 몇시간씩 기다리곤 한다..
내가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때만도...그때는 전경을 볼 수 있는 이곳을
찾기위해 산 전체를 뒤지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때만해도 참 좋았는데..
이제는 정보가 공개되어.....찾는이가 많다..
힘들게 올라가니...
아는 지인들이 인사를 한다...헉....언제 이곳에..
창원에서..여수에서..그리고 대전에서...
지인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은 아무래도 좋은 포인트라 할 수 없는 곳이다..
그래야 오십보 백보차이지만...
자리를 옮길 것을 요청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다음에 한번 찾아가서 보면 ...알것으로 ..ㅎㅎ
하지만 벚꽃이 너무 많이 떨어져 아쉬움이 너무 많이 야속하다..
그래도 왔다는 증명사진 한장...ㅎㅎ
그리고 삼각대만 설치해 두고.....
지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2어시간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왜냐구요...
십리벚꽃길 야경을 담아 보기 위해서랍니다..
벚꽃은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야경은 충분히 촬영할 수 있는 조건이라..
이곳 야경을 담아 선을 보이고 난 후 많은 분들이 야경에도 목숨을 걸지 않나 싶다..
특히나 이곳은 촬영장소 아래가 십리 낭떨어지라...조금만 잘못하면
소식도 없이 떨어져 사라지는 곳이라 향상 조심해야하는 곳이다..
촬영시 일반적인 수평기준으로 맞추면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화각이라..
길이 왜곡되어 버리는 곳이다..
그것을 모르고 있는 지인들 그리고 차첨 차첨 올라오는 사진인들...
지인들에게 이런 이유를 설명하고....촬영시 참고 하라고 일려 주었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오늘은 생각보다 날씨도 맑고....보름달까지 ...때가 되어...야경 촬영을 하다..
촬영을 마무리하고...
그곳에서 만난 지인들과 함께한 지인과 읍내로 나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남부주차장으로 길을 제촉하여...내려오니...어느 듯 20:00가 넘었다...
읍내에서...영양 돌솥밥으로 요기를 하며..
다음을 기약하고 이제 집으로 향해야 했다..
22:00에 출발하여....부산으로 행하니 달렸다...
기름이 없다....
휴게소에 들려 기름을 넣고......속도를 올렸다..
지인은 피곤한지 간간히 콧노래가 들린다..
그렇게 지인을 내려주고...
집에 도착하니 00:30분이었다..
900KM에 22시간의 여정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