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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및 접사 사진/꽃이야기겔러리

꽃이야기30[튤립]

꽃이야기30[튤립]





1. 특징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 원산이다.

내한성 구근초로 가을에 심는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이고

원줄기는 곧게 서며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밑에서부터 서로 계속 어긋나고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싼다.

길이 2030cm로서 넓은 바소꼴이거나 타원 모양 바소꼴이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안쪽으로 약간 말린다.

빛깔은 파란빛을 띤 녹색 바탕에 흰빛이 돌지만 뒷면은 짙다.

꽃은 4
5월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빨간색
·노란색 등 여러 빛깔로 피고

길이 7cm 정도이며 넓은 종 모양이다.

화피는 위로 약간 퍼지지만 옆으로는 퍼지지 않으며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2cm 정도로서 원기둥 모양이며 녹색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7월에 익는다.

관상용 귀화식물로서 원예농가에서 재배한다.

2. 튤립에 얽힌 전설

어떤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언제나 귀엽게 자랐으므로 세상의 무서움이란 하나도 모르고 지냈다.

언젠가 이 소녀에게 세 사람의 젊은이로부터 청혼이 왔는데,


한 사람은 이 나라의 왕자였으며,

두번째 남자는 용감한 기사였고,

세번째 남자는 돈많은 상인의 아들이었다.


이들은 소녀에게

각각 "만일 나와 결혼하면 나의 왕관을 그대에게 씌워 주겠소.",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좋은 칼을 주겠소.",


그리고 "나와 결혼하여 준다면 나의 금고 속에 가득한 황금을 전부 주겠소." 하고

말하며 청혼하였다.


그러나 소녀는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속으로

"난 아무것도 원치 않아요.
당신들은 너무나 좋은 분들이예요."라고 중얼거릴 뿐이었다.


그런데 세 사람의 남자는 소녀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서로들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붓고 그대로 가버리고 말았다.


세 남자가 모두 따나자 너무도 기가 막힌 소녀는 그대로 병이 들어 죽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꽃의 여신 폴로라는

소녀의 넋을 언제나 생명 있는 튤립꽃으로 피어나게 하였다.


꽃송이는 왕관 같고,

잎새는 칼과 같고,

황금빛 뿌리덩이의 튤립은 이렇게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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