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 및 접사 사진/꽃이야기겔러리

꽃이야기 83 [개망초]

꽃이야기 83 [개망초]






1. 특징


개망초
..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학명 : Erigeron annuus

왜풀·넓은잎잔꽃풀·개망풀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30100cm이다.
풀 전체에 털이 나며 가지를 많이 친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시들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밑의 것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길이 4
15cm, 나비 1.53cm이다.
잎 양면에 털이 나고 드문드문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다.
줄기 윗부분의 잎은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로 톱니가 있고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도 털이 있다.

6
9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줏빛 두상화가 산방꽃차례를 이루어,
가지 끝과 줄기 끝에 가지런하게 달린다.
총포는 반구형으로 줄 모양 바소꼴이고 긴 털이 난다.
화관은 혀 모양으로 길이 7
8mm, 나비 1mm 정도이다.
열매는 수과로 8
9월에 익는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어린 잎은 식용하며 퇴비로도 쓴다.

전국에 분포한다.


2. 효용

한방에서는 감기
·학질·림프선염·전염성간염·위염·장염·설사 등에 처방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2. 개망초에 대해

농사짓는 분들에게는 매우 골치아픈 식물 중 하나입니다.

같은 귀화식물인 망초(Erigeron canadensis L.)의 경우는
아무리 농약을 뿌려도 죽지 않지만, 개망초는 농약을 치면 없어진다고 하는군요.

몇 천년 전까지만 해도 개망초에게 이런 수난은 없었겠지요.
하지만 인간이 번성했기 때문에 오히려 개망초의 생육지가 확산될 수 있었고,

사람이 만든 길가나 공터에 개망초가 쉽게 번식하는 것을 보면
개망초가 인간 덕을 톡톡히 본 점도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인간과 개망초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은 과연 어디에...

--- 네이버 지식in




땅에 뿌리를 박고 사는 것들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라고 생각해서인지
바람이 불면 스스로 누어서 바람을 피하고 허리가 잘려나가면
새로 잎을 만들고 많은 씨를 뿌려 스스로 번성한다.


농부의 원성을 가장 많이 받는 풀 중에서 개망초는 빠지지 않는 풀이다.
어찌나 번식력이 강하던지 어느 땅이던 마구 자란다.

길가, 철로변, 풀밭에서 제멋대로 번성하여 다른 식물의 번식을 방해하기도 한다.


농부가 잠시 게으름을 피우기라도 하면 어느 틈에 궁둥이를 붙이고 고개를 내민다.


망초(亡草)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구한말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꽃이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풀이란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망초가 갑자기 퍼지기 시작하면서 을사조약이 맺어졌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도입경위는 철도공사를 할 때
철도침목에 묻어나온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국화과의 두해살이 풀이다.
워낙 번식력이 강하고 제초제로도 잘 죽지않아 농부들의 미움 쾌나 받는 풀이다.


망초와 개망초는 잎은 거의 구분이 힘들고 꽃으로 구분하는데
개망초가 꽃이 더 크고 분홍색이 돌며 예쁜 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앞에 개란 접두사는 일반적으로 보다 못 한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왜 더 예쁜 개망초에 개자를 붙였을까요?

아마도
그것은 나라를 망하게 한 꽃이 예쁘면 얼마나 예쁘겠냐는
우리 선조들의 분노에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네요.
외래종이다 보니 이 식물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구.
다만 옛날 민간에서는 소화가 안될 때 먹었다고 합니다..

어린잎은 먹을 수 있으며 6.25때는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개망초를 열나게 뜯어 먹었다고 합니다.
개망초는 봄부터 초겨울까지 언제나 식용할 수 있으며,
우리의 보리고개와 함께 삶을 영위한 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린잎을 데쳐 갖은 양념으로 무쳐 먹기도 하고 고깃국에 넣어 먹기도 했답니다.
꽃 모양이 계란 후라이 같다고 하여 계란꽃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고요.

꽃말이 화해인데
개망초는 인간과 화해를 원하고 있는 듯
올망 졸망한 눈망울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듯 합니다.

인간과 화해를 원하는 것이 어디 개망초 뿐이랴?
지구의 흙을 무치고 사는 모든 식물들과 동물들이
인간과의 화해를 절실히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짖발피고 어개어져도 그렇게 다시 피어나는 자연속에서
우리들의 삶이 함께 숨쉬고 있다는 사실을...잊고 사는 듯 합니다..

'풍경 및 접사 사진 > 꽃이야기겔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야기30[튤립]  (0) 2008.05.27
꽃이야기88[왕벚꽃]  (0) 2008.05.19
꽃이야기89[금낭화]  (1) 2008.05.14
꽃이야기90[각시붓꽃]  (0) 2008.05.09
꽃이야기69[능소화]  (0) 200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