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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및 접사 사진/꽃이야기겔러리

꽃이야기20 [해바라기]

꽃이야기20[해바라기]



태양만 바라보는 꽃 해바라기

1. 특징

해바라기 [sunflower] -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향일화(向日花)·산자연·조일화(朝日花)라고도 한다.

아무데서나 잘 자라지만, 특히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중앙아메리카 원산이며 널리 심고 있다. 높이 2m 내외로 자라고 억센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심장형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8
9월에 피고 원줄기가 가지 끝에 1개씩 달려서 옆으로 처진다.

꽃은 지름 860cm이다. 설상화는 노란색이고 중성이며,

관상화는 갈색 또는 노란색이고 양성이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2개의 능선이 있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길이 1cm 내외이며 회색 바탕에 검은 줄이 있다.

종자는 2030%의 기름을 포함하며 식용한다.

해바라기란 중국 이름인 향일규(向日葵)를 번역한 것이며,

해를 따라 도는 것으로 오인한 데서 붙여진 것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다음 유럽에 알려졌으며

'태양의 꽃' 또는 '황금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해바라기는 페루의 국화(國花)이고 미국 캔자스주(州)의 주화(州花)이다.

영어의 sunflower는 속명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이다.

2. 효용
관상용으로 심으며, 줄기 속을 약재로 이용하는데 이뇨·진해·지혈에 사용한다.

품종에는 관상용과 채종용이 있다.

채종용은 특히 러시아에서 많이 심고 있으며,

유럽의 중부와 동부, 인도, 페루, 중국 북부에서도 많이 심는다.

찌꺼기는 사료로 이용한다.

3. 꽃말: 그리움

4. 해바라기에 얽힌 전설

1) 전설 1 – 사랑을 이루지 못한 바다의 공주의 꽃

옛날, 바다의 신에게는 두 딸 '그리디'와 '우고시아'가 있었답니다.
이들은 해가 진 후부터 동이트기 전까지만 연못 가에서 놀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놀기에 정신이 팔려 해가 뜬 것도 모르고 놀았는데

태양의 신 아폴로가 빛을 발하자 지금까지 보지 못한 황홀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언니는 자기만 아폴로의 환심을 사려고 동생이 규율을 어겼다고 모함을 했지만,

마음씨 나쁜 언니를 아폴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언니는 아홉 날 아홉 밤을 선 채로 그의 사랑을 애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발이 땅에 뿌리를 내려 한 그루 '해바라기'로 변해버렸습니다.

2) 전설 2 – 해님을 만나고 픈 형제의 꽃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 형제의 가슴속에는 해님에 대한 동경과 사랑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하늘의 해님을
한번 만나려고 결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욕심이 대단히 많은 형은 동생에게 해님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니다.
동생에 대한 미움이 쌓여 급기야 이 욕심 많은 형은
한밤중에 곤히 잠자고 있는 동생을 죽여 버리고
혼자 해님에게로 갔습니다.

그러나 해님은 악한 인간은 하늘에 올 수 없다면서
형을 아래로 밀어 떨어뜨렸습니다.
땅에 떨어진 형은 결국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형이 떨어져 죽은 자리 위에서 큰 풀잎이 돋아나고
가을이면 노란색의 커다란 꽃이 피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노란 꽃은 필 때 해가 떠 있는 쪽만 바라보다가
이내 지곤 하였습니다.

후에 사람들은 이 꽃을 해바라기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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