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95 [코스모스]
1. 생태
코스모스는 국화과(Compositae)의 식물로 20여 종이 있지만,
‘Mexican Aster’로 불리는 Cosmos bipinnatus와
Cosmos sulphureus(노랑 코스모스;Yellow Cosmos=Orange Cosmos)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가을이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Cosmos bipinnatus이다.
엉거시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잎이 가늘게 깃 모양으로 찢어졌으며, 특이한 냄새를 지녔다.
가을에 흰빛, 분홍빛, 자줏빛 등 여러 빛깔들이 두상화(頭狀花)를 피운다.
척박지에서 잘 자라고, 병충해에 강한 특징을 지녔다.
코스모스의 순 우리말 이름은 ‘살살이꽃’이다
코스모스는 멕시코가 원산지로써 18세기 후반에 스페인을 거쳐 유럽에 퍼졌다고 한다.
처음 코스모스 종자는 스페인의 식물학자이며 신부인 커버니레스에 의해
멕시코에서 스페인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이 꽃이 들어온 것은 대략 1920년 경으로 추측되는데,
아메리카가 발견된 후에 유럽을 거쳐서 전래되었다 한다.
코스모스는 대표적인 단일성 식물이며,
여러 품종들이 육성되어,
그 중에는 일장(日長)에 관계없이 꽃을 피우는 것이 많다
개화기 : 6~10월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추영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충혈된 눈과 종기에 사용한다.
2. 코스모스의 유래
코스모스(Cosmos)라는 명칭은 그리스어의 코스모스(Kosmos/질서,조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아름다운 8개의 바깥쪽 꽃잎이 질서 있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우주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3. 코스모스에 얽힌 전설 - 신이 제일 처음 만든 꽃
코스모스에 많은 전설이 있을 듯한데 실직적으론 전설이 없다.
다만, 그리스 신화에 신이 처음 만든 꽃이라는 것만 언급되어 전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신이 본격적으로 꽃을 만들기 전에
연습 삼아 만들어진 꽃이 코스모스라고만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연습 삼아 만들어서인지 어딘지 모르게 가냘프게 생겼다.
신들이 만족하지 못하여 이렇게도 만들고 저렇게도 만들어 보아
세상이 많은 꽃들이 태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도 아주 먼 옛날,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이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꽃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신은 있는 솜씨를 모두 발휘해서 꽃을 만들었지만,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라서,
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다시,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가 하면,
꽃 빛깔도 이런색 저런색으로 물들여 보기도 했다.
이 꽃은 너무 약한 것 같지 않은가?
그리고 이것은 너무 색깔이 짙단 말이야.'
하지만 꽃이라면 아무래도 힘이 있는 것보다는
어딘지 약해 보이는게 나을 것이라 결정하고,
이번에는 그 모양을 하늘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꽃 빛깔도 그 모양과 어울리게
흰빛, 분홍빛, 자주빛 등으로 골라 보았다.
그렇듯 신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만들어 놓은 꽃이 바로 코스모스였다.
그래서인지 정성을 쏟은 꽃이기에 더없이 자유스럽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4. 꽃말은 '의리', '사랑', 소녀의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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