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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및 접사 사진/시가있는겔러리

길 - 그래도 계절은 어김없이 온다


가만히 두어도

봄은 겨울을 넘어

우리곁에 기다리지 않아도

그렇게 와 있다.

삶의 무게도

삶의 흔적도

세월속에 묻어 사라지는 듯하지만

우리 가슴 깊숙히

살아온 과거가 기대어 숨어

가끔씩

나도 모르게

눈물짓게도 하고

실 웃음짓게도 하고

잊은듯 잊혀진듯

살아나곤 한다.

나의 발자취는

그렇게 살아서 나의 생을

................되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