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102[애기똥풀(Celandin)]
1. 자생
애기똥풀(Celandine)
학명 : Chelidonium majus
형태 : 두해살이풀
자생지 : 마을 근처 길가, 풀밭
원산지 : 한국
크기 : 30~80m
꽃말 : 몰래 주는 사랑, 미래의 기쁨, 진정한 행복
꽃색깔 : 노란색
개화시기 : 5~8월
개화계절 : 봄~여름
다른이름 : 까치다리, 젖풀, 씨아똥
꽃생김새
산형화서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달리며 꽃받침잎은 길이 6~8mm의 타원모양이고 2개이며 겉에 털이 있고 일찍 떨어짐. 꽃잎은 길이 12mm의 긴 달걀모양이고 4개. 여러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 있고 씨방은 선모양.
특징
높이 30~80cm로 줄기와 잎은 흰색 빛이 돌고 나중에는 없어지며 꺾으면 노란색의 유액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7~15cm, 너비 5~10cm로 깊게 갈라지며 잎의 앞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색이고 털이 조금 남아 있다. 가장자리에 둔한 거치와 결각이 있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5~8월에 노란색으로 산형화서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달리며 꽃받침잎은 길이 6~8mm의 타원모양이고 2개이며 겉에 털이 있고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길이 12mm의 긴 달걀모양이고 4개이다. 여러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씨방은 선모양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3~4cm, 너비 2mm정도의 좁은 원기둥모양이고 끝이 좁다.
이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며 마을 근처의 길가나 풀밭에서 서식한다.
2. 유래
줄기에 상처를 내면 나오는 노란색 즙이 애기 똥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애기똥풀이다.
그리스어로 제비를 뜻하는 Chelidon에서 학명 첼리도니움(Chelidonium) 이 유래 되었습니다.
3. 약재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백굴채(白屈菜)라고 하며, 위장염과 위궤양 등으로 인한 복부 통증에 진통제로 쓰고, 이질· 황달형간염· 피부궤양· 결핵· 옴· 버짐 등에 사용한다.
▶ 옻독을 풀며 기침 기관지염, 황달, 위암, 피부암에 명약
양귀비과의 애기똥풀은 전세계에 2종이며 우리나라에는 1개의 변종이 자라고 있다. 마을 부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해살이 월년초이다. 줄기를 자르면 노란 주황빛의 즙이 나오는데 그 빛깔이 마치 아기가 똥을 싼 색과 같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인가에 가까운 곳에서도 잘 자라며 약간 그늘지고 습한 곳을 좋아한다. 꽃잎은 정확히 4장이며 열매는 가느다란 삭과의 기둥 모양이 하늘을 보고 서있다. 그 모습이 마치 바닷가에 자라는 함초와 비슷하게 생겼다. 까치다리, 젖풀, 씨아똥으로 부르기도 한다.
생약명은 백굴채(白屈菜)라고 한다. 꽃을 포함한 모든 줄기와 잎을 약으로 쓴다.
꽃피고 있을 때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썬다.
진통, 진해, 이뇨, 해독의 효능이 있다. 기침, 백일해, 기관지염,
위장통증, 간염, 황달, 위궤양을 낫게 하며 옴, 종기, 뱀이나 벌레에 물린데 생풀을 짓찧어 즙을 내
어 바른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독이 있어서 과용하지 말아야 한다. 맛은 쓰고 매우며 따뜻하다.
독이 있다. 통증을 완하하고 가래를 삭이며 소변을 잘나오게 하며 독을 푼다. 급만성위장염, 위 십
이지장 궤양, 담낭염으로 인한 복부동통, 이질, 황달간염, 피부궤양, 결핵, 옴, 버짐, 풍습성사지마비동통을 낫게 한다. 항종양, 억균작용, 백일해에 효과가 있다. 만성기관지염에 감초를 넣고 복용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마귀에 신선한 즙액을 붙여서 치료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백굴채를 이렇게 적고 있다. “아편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젖풀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낮은 산기슭이나 산골짜기, 길섶에서 자란다. 여름철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독이 있다. 통증과 기침을 멈추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해독한다. 약리실험에서 달임약과 즙액이 살균작용, 이담작용, 항암활성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위통, 황달, 부종, 옴, 헌데, 사교창 등에 쓴다. 위암, 피부암 등에도 쓴다. 하루 2~6그램을 달여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때는 생것을 짓찧어 붙인다.”
애기똥풀을 너무 많이 쓰면 부작용으로 경련, 점막의 염증, 요혈, 변혈, 눈동자의 수축, 마비, 혼수 상태, 호흡마비가 올 수 있다. 이때에는 위를 씻어내고 설사약을 먹어서 빨리 독성분이 몸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해야 한다.
토종약초요법사인 약초꾼
우리 주위에 흔하게 널려 있는 애기똥풀이 잡초로 알고 귀찮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놀라운 치유력을 천사가 백굴채에 넣어주신 것이다. 사람이 무지해서 냄새나고 꺽으면 똥빛깔이 난다고 하여 천대하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사람과 더불어 사는 애기똥풀의 신비를 배우고 유익을 얻고 고마움을 나타내야 할 것이다.
4. 설화 :
설화 1: 고대 그리스 신화에 전화는 사연
옛날에 제비가족이 살았는데 아기 제비가 눈이 아팠대.
엄마 제비랑 아빠 제비는 약초를 구하러 나갔어.
그 약초가 바로 애기똥풀이었지.
그런데 커다란 뱀이 나타나서 훼방을 놓는 거야.
아빠 제비는 목숨을 걸고 뱀과 싸웠고
그 사이에 엄마 제비는 애기똥풀을 물고 집으로 갔어.
그 풀로 아기 제비의 눈을 닦아주었더니 병이 나았대.
하지만 아빠 제비는 뱀에게 물려 죽고 말았지.
아기 제비는 그런 사실도 모른 채 무럭무럭 잘 자랐어
그래서 애기똥풀에는 '몰래 주는 부모님의 사랑' 이라는 뜻이 있답니다.
어린이 동화책 "애기똥풀"에서
설화 2 : 천사의 보은 (충북 보은)
충청도 어느 마을에 전해져 오는 애기똥풀에 얽힌 사연[출처] 애기똥풀의 전설 (생태야 문화야 놀자!) |작성자 토끼풀
[출처] 애기똥풀의 전설 (생태야 문화야 놀자!) |작성자 토끼풀
한 천사가 천상의 법도에 어긋난 임신을 하여
인간 세계로 몰래 내려와 아기를 낳았답니다.
지상에 오래 머물 수 없는 천사는 아기를 키울만한 집을 찾아 다녔습니다.
팔도 강산 두루 살핀 끝에 지금의 충청도 어느 양지 바른 산밑 동네에서
얼마 전 아기를 낳은 집을 찾아냈습니다.
천사는 자신의 가여운 아기를 눈물을 머금고
바로 충청도 어느 마음씨 고운 집, 대문 앞에 두고 갔습니다.
방에 누워 있는 산모는 바깥에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 보았답니다.
그런데 대문 앞에 아주 귀여운 아기가 울고 있어
산모는 그 아기를 안고 방안으로 들어가
자기가 낳은 아기 옆에 나란히 누워 놓고, 자신의 젓을 번갈아 가며 먹였답니다.
저녁에 일 나갔다 돌아온 가족들은 또 다른 아기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산모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진정하며
남편과 시어머니는 걱정을 했습니다.
산모의 젓이 적어 아기 둘에게 먹이기에는 부족할텐데, 어쩌나 !
관가에 알려 아기의 부모를 찾아주는 것이 좋겠다고 했지만,
산모는 자신이 둘 다 기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아기가 온 후 산모는 밥맛도 나고, 젖도 더 잘 나와
두 아기는 아주 잘 자랐습니다.
놀라운 일은 주워 온 아기의 기저귀에 묻은 아기의 똥이 신기하게도
빨래를 할려고 보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기저귀는 항상 새 것 그대로 였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려
아기가 백일이 되어 잔치를 크게 열었습니다.
방실 방실 웃는 아기는 여간 귀여운 게 아니였답니다.
각설이 들이 와서 음식을 얻어 먹고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허! 품바가 들어간다.
이 집 저 집 다 다녀도
이 집 애기씨들이 최고라네.
삼천리 방방곡곡
예쁜 처자 많지만은
재색에다 천복 노릴
이 집 애기 최고라네.
그날밤
아기 어머니는 꿈에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사실 그 아기는 제가 낳았는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염치없이 의탁하였습니다.
어미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여 괴로워하다 옥황상제님께 눈물로 간청하여
허락을 받아 이제사 제 아기를 데리고 갑니다.
너무나 감사한 그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천사는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아기를 안고 눈부신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하늘로 사라지는 천사를 바라보다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아기들이 잠든 쪽을 더듬어 보니 한 아이는 감쪽같이 없어졌답니다.
깜짝 놀란 어미는 자고 있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깨워
온 집안과 대문 밖을 찾아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아내의 꿈에 대하여 남편과 가족들은 신기하면서도 아쉽기도 했지만,
모든 것이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 봄이 왔습니다.
이른 초봄 대문 밖 어린 아기가 처음 발견된 그 자리에
노오란 들꽃이 피어났습니다.
그 잎은 부드러운 곳선과 가벼운 잔털이 나서 아기 피부 같았고,
꽃은 아기가 눈 똥과 같이 노란 빛깔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이 꽃을 천사 아기가 눈 똥이 없어졌다가
꽃으로 환생되었다고 믿었습니다.
그 이후 그 꽃을 부르기를 애기똥풀이라 했답니다.
그 집의 아기는 무럭 무럭 자라 예쁜 소녀가 되어
먼 동네까지 소문난 재색을 겸비한 낭자로 성숙했습니다.
당시 궁궐에서는 왕자의 빈을 간택하는 일이 있었고,
낭자도 심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천사도 왕비가 되도록 해 주리라 맘을 먹었습니다.
낭자의 부모도 왕비가 될 것이 거의 틀림없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간택의 마지막 날
천사는 깊은 생각에 빠져 머릿속에
“그게 아니야” 라는 생각이 번개같이 지나갔습니다.
“왕비가 되는 건 오히려 불행해 질 뿐이야.
나는 그 애를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해.”
행복하게 하려면 높은 자리에 앉히는게 아니라
오히려 평범하면서도 부인을 끔찍이 사랑하고
인품이 훌륭한 남자를 만나게 하는 게…
천사는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낭자가 왕비가 되지 못하도록 수를 썼답니다.
낭자가 간택되지 못함에 부모와 가족들은 낙담했답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으며,
낭자의 가족들은 천사에게 서운함과 원망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아래 고을 생원댁 맏아들과 혼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위는 부인을 끔찍하게 사랑하고, 인품이 있어
주위의 존경을 받았으며, 부인이 된 낭자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 후 궁궐에서는
왕이 궁녀들을 탐하고 왕비를 못살게 괴롭혀
왕비는 눈물로 지새운다는 얘기가 간간이 흘러 나왔습니다.
그 후 그 마을은 “보은”이라고 불려졌답니다.
애기똥풀의 꽃말은 “진전한 행복” 으로 그 의미를 전설속에서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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