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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및 접사 사진/꽃이야기겔러리

꽃이야기16[작약]

꽃이야기16[작약]



1. 특징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aeonia lactiflora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분포지역

한국·몽골·동시베리아

자생지

산지

크기

높이 약 60cm

꽃말은 부끄러움

산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여러 개가 한 포기에서 나와 곧게 서고 높이 60cm 정도이며 잎과 줄기에 털이 없다.

뿌리는 여러 개가 나오지만 가늘고 양끝이 긴 뾰족한 원기둥 모양으로 굵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의 것은 작은잎이 3장씩 두 번 나오는 겹잎이다.

작은잎은 타원형이나 때로는 2-3개로 갈라지며 잎맥 부분과 잎자루는 붉은색을 띤다.

윗부분의 잎은 모양이 간단하고 작은잎이 3장씩 나오는 잎 또는 홑잎이다.

잎 표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 1개가 피는데 크고 아름다우며 재배한 것은 지름 10cm 정도이다.

꽃색은 붉은색·흰색 등 다양하며 많은 원예 품종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녹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까지 붙어 있는데 가장 바깥쪽의 것은 잎 모양이다.

꽃잎은 10개 정도이나 기본종은 8-13개이고 길이 5cm 정도이다.

수술은 매우 많고 노란색이며 암술은 3-5개로 암술머리가 뒤로 젖혀지고

달걀 모양의 씨방에는 털이 없거나 약간 있다.

열매는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굽으며 내봉선을 따라 갈라지고 종자는 둥근모양이다.

중국에서는 진(晉)과 명(明)시대에 이미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그 재배 역사는 모란보다 오래되었으며,

(宋)을 거쳐 청(淸)시대에는 수십 종류의 품종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몽골·동시베리아 등에 많이 자랍니다.

2. 효용

꽃이 아름다워 원예용으로 쓰입니다.

뿌리는 진통·복통·월경통·무월경·토혈·빈혈·타박상 등의 약재로 쓰입니다.

흰꽃이 피는 백작약은 보혈작용과 함께 간기능을 활성화시켜 주고,

위장의 소화력을 높여주어, 빈혈,생리불순,생리통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붉은꽃이 피는 적작약은 위장과 장의 경련발작을 풀어주고,

순환기 계통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려주며, 진정,진통 작용을합니다.

3. 작약꽃에 대해

작약은 함박꽃이라고도 합니다

작약은모란꽃과 같이 심어 같이 감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작약과 모란은 닮은 점이 많지만,

모란은 나무고 작약은 풀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말하자면 모란은줄기가 겨울에도 죽지 않고 남아, 다음해 줄기에서새잎이 나지만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죽고 뿌리만 살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나옵니다

모란과 작약의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꽃이 피는 순서입니다.

모란이피고 난후에야 비로소 작약이 따라서 피어납니다.

또 모란이 남성적이라면 작약은 여성적인 꽃이라하기도 합니다.

4.작약꽃에 얽힌 전설

1) 파에온공주이야기(모란과 작약이된 연인)


옛날 파에온이라는 공주가 사랑하는 왕자를 먼 나라의
싸움터에 보내고 혼자서 살고 있었습니다.

공주는 이제나저제나 왕자가 돌아오기만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왕자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수많은 세월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눈먼 악사 한 사람이 대문 앞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공주는 그 노랫소리가 하도 구슬퍼 귀를 기울여
자세히 듣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노래는 왕자가 공주를 그리워하다
마침내 죽었다는 사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왕자는 죽어서 모란꽃이 되어 머나먼 이국 땅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주의 슬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컸습니다.
공주는 굳게 마음 먹고 악사의 노래 속에서
가리키는 대로 머나먼 이국 땅을 찾아가
모란꽃으로 변해버린 왕자 곁에서 열심히 기도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왕자님의 곁을 떠나지 않게 해 달라고.
공주의 정성은 마침내 하늘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리하여 공주는 함박꽃(작약꽃)으로 변하여
왕자의 화신인 모란꽃과 나란히 같이 지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2) 신들의 의사라는 이름을 가진 꽃

그리스에는 이런 신화가 있습니다.

저승의 푸르돈 왕은 평소에 헤라클레스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힘이 천하 장사요, 죽지도 않는 불사신이었기 때문이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헤라클레스가 무슨 일로 저승에 들어오려고 했답니다.
"안 된다! 불사신이 저승에 내려오면 저승의 질서가 흐트러진다!"

헤라클레스는 화가 치밀어 활을 당겨 푸르돈을 향해 쏘았답니다.

활을 맞은 푸르돈은 피를 흘리면서 하늘로 피했습니다.

그리고는 신들의 의사인 패온에게 달려갔습니다.
"이 상처에는 작약이 그만이지."
페온은 올림포스 산에서 작약을 캐어다 그 상처를 낫게 해 주었답니다.

그래서 그 꽃을 영어로 신들의 의사의 이름을 붙여 페오니(작약)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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