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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및 접사 사진/꽃이야기겔러리

꽃이야기109[개별꽃]


꽃이야기109[개별꽃]

1.생태

개별꽃

학명 : Pseudostellaria heterophylla

분류 : 중심자목 석죽과

다른 이름 : 들별꽃, 태자삼, 나도개별꽃

생김새 : 높이 1015cm.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나 있음. 가지가 갈라지지 않음

잎모양 : 마주나기. 위의 잎 4개는 마디 사이가 좁아서 돌려 난 것처럼 보임. 아래의 잎은 주걱 모양.

: 4~5월에 순백색으로 줄기 끝에서 위를 향해 달림. 꽃자루와 꽃잎에 잔털이 있음

꽃잎의 끝부분이 패어 있음. 수술 10. 암술대 3

열매 : 삭과. 달걀 모양으로 67월에 익음. 끝에 사마귀 모양의 돌기가 있음. 씨앗은 편평하고 갈색

뿌리 : 방추형의 덩이뿌리

참고사항

-라는 접두어는 야생,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열릴 개()자를 쓴다.
꽃 모양이 하늘의 별을 닮았다고 해서 별꽃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대개 라는 말이 앞에 오면 보통 꽃이 작은 편이나, 개별꽃만은 예외로 꽃이 크고 잎이 단정하다.
꽃을 보면 마치 검붉은 점을 찍어놓은 듯한데, 노란색의 꽃밥이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 자줏빛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

작은 수레바퀴처럼 생긴 순백색 꽃이 검은 자줏빛 꽃밥과 조화를 이루며 옹기종기 하늘을 향하여 피어난다.

꽃이 닫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제꽃가루받이를 하기 위해서이다.

제꽃가루받이는 유전적 다양성은 없으나 곤충에 의해 가루받이가 되지 않은 경우 후손을 남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큰개별꽃과의 열매는 4갈래로 갈라지는 것에 비해, 개별꽃의 열매는 3갈래로 갈라진다.

물기가 많은 숲속의 그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꽃의 크기는 작지만 무리지어 피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개별꽃과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에는 덩굴개별꽃, 숲개별꽃, 큰개별꽃, 긴개별꽃, 참개별꽃 등이 있다.

그 중 덩굴개별꽃은 꽃잎의 모양이 둥글어서 꽃잎 끝이 움푹 패인 개별꽃과는 쉽게 구별된다.

맛이 순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나물로 무쳐 먹는다.

인삼 모양을 닮은 뿌리는 태자삼(太子蔘)이라고 하여,

()를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양기를 보하는 보약으로 쓴다.

오래 동안 병을 앓은 환자나 몸이 약한 어린이, 노인들이 먹으면 몸이 튼튼해진다고 한다.

개별꽃은 인삼과 효력이 비슷하지만, 인삼을 먹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잎과 줄기는 위장병, 치질 등에 처방한다.

2. 유래

개별꽃은 정말 억울한 이름이 붙여진 꽃이라고 한다.

이 꽃이 개자를 뒤집어 쓴 이유는 별꽃이 다섯장의 꽃잎이 V자로 갈라져 10장처럼 보이고

그것이 별이 반짝이는 모습에서 유래한 반면,

개별꽃은 꽃이 갈라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별꽃과 유사하지만, 야생에서 핀다는 의미로

개 자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양에서 개자의 의미가 좋지 않게 받아들여지지만, 서양에서는 우리와 반대라고 한다.

따라서, 서양에서는 개자 대신 가짜라는 의미의 pseudo를 붙인다.

개별꽃은 동삼, 태자삼이란 귀한 이름도 가지고 있다.

이꽃의 뿌리가 인삼의 어린뿌리인 미삼을 닮은데다가 원기를 돋우며, 폐와 위에 좋은

효능이 있으며, 쌉쌀한 맛까지 인삼을 닮아서 동삼이라고 부른다.

태자삼이란 이름은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태자 무덤에 많이 자라서 이러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3. 약효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양기를 좋게 하는 개별꽃

허약체질 개선하는 개별꽃
개별꽃을 닮은 풀로 덩굴개별꽃, 큰개별꽃, 참개별꽃, 긴개별꽃, 술개별꽃 등이 있는데

모두 인삼을 닮은 작은 뿌리가 있고 모두 약으로 쓴다.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면 태자삼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개별꽃이 위암, 폐암 같은 암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다.

암 치료에 쓸 때는 가을철에 캔 뿌리를 하루 3050그램씩 진하게 달여 수시로 차처럼 마신다.

여기에 겨우살이, 느릅나무 뿌리껍질 등을 함께 넣어 달이면 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개별꽃은 민간에서 기()를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양기를 좋게 하는 보약으로 더러 쓴다.

병을 앓고 나서 허약한 사람이나 몸이 약한 어린이, 노인들이 먹으면 몸이 튼튼해진다고 한다.

개별꽃은 인삼과 효력이 비슷한데 인삼을 먹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개별꽃은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다.

폐와 위를 튼튼하게 하고 진액을 늘려 준다. 정신적 피로, 저절로 땀이 나는 증상, 건망증, 불면증, 입맛 없는데,

입 안이 마를 때, 가슴이 두근거릴 때 등에 약으로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하루 515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 복용한다.

4. 전설

중국 명나라 명의 이시진에 얽힌 사연

중국 명나라 때의 명의 이시진은 평생 동안 약초를 연구하여 <본초강목(本草綱目)>이라는 의학책을 펴냈다. <본초강목>은 중국에서 나는 약초, 약동물, 약광물 등의 효능과 성분 등을 집대성한 책으로 그 내용이 매우 자세하고 친절하여 후세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이시진 <본초강목> 원고를 들고 남경(南京)에 있는 친구 집으로 가다가 날이 저물어 한 자그마한 주막에서 묵게 되었다. 잠을 자려는데 안에서 아낙네의 신음소리가 들리므로 주인을 불러 누가 아픈가 물었다. 주막 주인은 자기 아내가 병이 들었는데 집안 식구가 많아 먹고 살기도 힘들어서 의사를 부를 형편이 못 된다고 털어 놓았다. 이시진이 안방에 누워 있는 환자를 살펴보니 환자는 맥이 좀 약할 뿐 이렇다 할 병은 없었다.무언가 약을 쓰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 이시진은 오늘 낮에 먹은 음식이 어떤 것인지 가져와 보라고 했다. 주인은 며칠 동안 양식이 떨어져 풀뿌리를 캐먹고 산다면서 나물 광주리를 들고 왔다.

이시진이 보니 광주리에 담긴 풀뿌리는 처음 보는 약초였다. 그는 그 풀을 잘라 맛을 보고는 주인에게 돈을 주면서 부인에게 쌀을 사서 밥을 지어 먹이고 그 풀을 달여 먹이면 병이 곧 나을 것이라고 일러 주었다. 이시진이 풀뿌리를 어디서 캐왔는지 물었더니 주인은 명나라 주원장의 아들인 태자(太子)의 무덤 주위에서 캐 왔다고 대답했다. 과연 이튿날 태자 무덤에 가보니 그 풀이 무덤 주변에 양탄자처럼 널리 퍼져 자라고 있었다.

이시진은 이 약초를 <본초강목>에 넣으려 했지만, 이 약초의 효과가 좋다고 하면 사람들이 몰려들어 태자 무덤 주변을 파헤칠 것을 염려하여 빼기로 했다. 그 뒤로 이 풀은 태자 무덤 주위에서 자라났다 하여 태자삼이라 불렀다고 한다.

태자삼은 우리말로 들별꽃 또는 개별꽃이라고 부른다. 꽃 모양이 마치 별과 같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태자삼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속 나무그늘 밑에 흔히 자란다.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015센티미터쯤 되고 인삼 뿌리를 닮은 작은 뿌리가 있다. 꽃은 5월에 하얗게 피고 열매는 67월에 익는다.

개별꽃은 민간에서 기()를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양기를 좋게 하는 보약으로 더러 쓴다. 병을 앓고 나서 허약한 사람이나 몸이 약한 어린이, 노인들이 먹으면 몸이 튼튼해진다고 한다. 개별꽃은 인삼과 효력이 비슷한데 인삼을 먹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개별꽃은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다. 폐와 위를 튼튼하게 하고 진액을 늘려 준다. 정신적 피로, 저절로 땀이 나는 증상, 건망증, 불면증, 입맛 없는데, 입 안이 마를 때, 가슴이 두근거릴 때 등에 약으로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하루 515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 복용한다.

출처....(/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