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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및 접사 사진/꽃이야기겔러리

꽃이야기110[얼레지]


꽃이야기110[얼레지]

1. 생태

학명 : Erythronium japonicum

분류 : 현화식물문>외떡잎식물강>백합목>백합과

형태 :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자생지 : 볕이 잘 드는 곳

분포지 : 한국,일본,중국

국내분포지 : 전국

원산지 : 한국

꽃말 : 질투, 바람난여자

꽃색깔 : 붉은 보라색

개화시기 : 3~4

개화계절 :

다른이름 : 가재무릇

꽃생김새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와 그 끝에 피며 대개 붉은 보라색이고 밑부분에 W자 형의 무늬가 있음. 꽃잎은 6개이고 뒤로 말림. 수술은 6개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짐.

특징

땅 속의 길쭉한 비늘줄기에서 긴 타원 모양의 잎이 2장 나온다. 잎 표면은 녹색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약간 주름이 져있다. 꽃은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와 그 끝에 피며 대개 붉은 보라색이고 밑부분에 W자 형의 무늬가 있다. 꽃잎은 6개이고 뒤로 말린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개화시기는 3~4월이다.

열매는 삭과로 3개의 능선이 져있다. 흰색 꽃이 피고 꽃가루가 노란색인 것을 흰얼레지라고 한다.
전국의 주로 높은 산 숲 속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숙근성 다년초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추위에 강하고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생육한다.

2. 유래

얼레지꽃의 이름의 유래는 이파리 피빛 얼룩무늬가 사람의 피부병인 어루러기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듯 하다.

얼레지는 봄철 2어달간 화려하게 피었다가 따뜻한 흙속에서 내년 봄까지 깊은 잠을 자는

숲속의 잠자는 미녀, 들꽃의 여왕 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꽃이 피면 새처럼 날개짓하는 모습이 질투가 날 정도로 아름답다. 바람난 여인처럼 매력적이다는 뜻으로 꽃말이 질투, 바람난여인(여자)가 된듯 하다.

산중미역이라고 불리우는데 이파리를 데치면 미끄덩거리는 촉각 때문이기도 하지만,

옛날 강원지방에서는 산모가 아기를 낳고 몸조리할 때

미역국 대용으로 얼레지 잎을 끊이면 미역국 맛이 난다하여 미역취라고도 불리웠다고 한다.

3. 약효

얼레지의 생약 명으로 차전엽산자고 라고 하며, 이명의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잎을 나물로 하고, 비늘줄기를 약용으로 쓴다.

약효는 줄기와 뿌리에 분포하며, 겨울에서 여름 사이에 채취하여 날 것 또는 햇빛에 건조하여 쓴다.

성미는 따뜻하고 달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1회 사용량은 뿌리, 줄기 4~8g을 넘지 않아야한다고 한다.

비늘줄기에는 40~50% 가량의 녹말이 들어 있어 최고급 녹말 원료로서 식용, 약용된다.

어린잎도 식용한다. 약으로 할 때에는 탕으로 하거나 산재로 하여 사용한다.

주로 운동계 질환 등을 다스리고 건강 생활에 효응이 있다고 한다.

건위, 진토, 지사의 효능이 있으므로 위장염, 구토, 하리, 화상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외용 시에는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특히, 주의사항은 얼레지를 생것으로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고 설사를 한다.

4. 전설

길수와 소정이의 슬픈 전설

옛날 길수라는 청년이 연인산 속에서 화전을 일구기도 하고 겨울에는 숯을 구워 팔기도 하

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이 청년이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

데 그러한 길수가 김참판 댁 종으로 있는 소정이를 사랑하면서 얼레지꽃의 슬픈사랑이 ~

소정은 원래 종은 아니었지만 흉년을 넘기기 위해 쌀을 꾸어다 먹은게 화근이 되어 김참판

댁에서 종처럼 일하는 신세가되었고길수는 일년에 서너번 씩 김참판 댁으로 숯을 가지고

오면서 소정을 만나게 되어 서로 외로운 처지임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던 어느날 길수가 숯을 져 오다가 눈길에 넘어져 김참

판 댁에서 병치료를 하게되자 꼬박 열흘을 누워 있으면서 길수는 어떻게 하든 소정과 혼인

하기로 마음먹고는 김참판에게 소정과 혼인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김참판은 길수에게 조 백가마를 내놓던가 아니면 숯 가마터를 내놓고 이 고장을 떠

나살면 허락하겠다고 하자 삶의 터전을 내줄수 없어 고민하던 길수는 결국 조 백가마를 가

져오겠노라고 약조를 하지만 가진게 없는 길수가 조 백 가마를 마련할 길이 없자

고민하던 길수는 우연히 연인산 꼭대기 바로아래에 조를 심을수 있는 커다란 땅이 있음을

알게되 기쁨에 들뜬 길수는 그곳에서 밤낮으로 밭을 일구어 조를 심을 아홉마지기를만들

었는데 아홉마지기는 조 백가마도 넘게 나오는 아주 넓은 밭이었다.

어느덧 길수가 심은 조는 무럭무럭 자라 이삭이 여물어가기 시작하고 길수와 소정의 꿈도

함께 익어가면서 둘은 함께 살수있다는 희망에 부풀지만 처음부터 소정을 줄 마음이 없던

김참판은 길수를 역적의 자식이란 모함을 하여 관가에 고발.

갑자기 들이닥친 포졸들로부터 가까스로 도망친 길수는 더 이상 이곳에 살수없다는 생각

으로 소정과 함께 도망가고자 소정을 찾아가지만 소정은 길수가 역적의 누명을 쓰고 잡혀

갔다는 소문에 그만 삶의 희망을 잃고 남은 생을 포기한 뒤였다.

소정의 시신을안고 아홉마지기로 돌아간 길수는 자신의 희망이었던 조를 불태우며 그 안

으로 뛰어들었는데 이때 죽었다던 소정이 홀연히 아홉마지기를 향해간 다음날 아침 마을

사람들이 올라가 보니 두 사람은 간 곳 없고 신발 두 켤레만 놓여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신발이 놓여있는 자리 주위에는 철쭉나무와 얼레지가 불에 타지 않은채 고스

란히 남아 있어지금도 봄이면 연인상 정상에는 얼레지꽃과 철쭉꽃이 눈부시게 피어오르

고 있다는데 연인산에서 사랑을 기원하면 그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길수와 소정의 영혼이 아홉마지기에 영원히 남아 이곳을 찾는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

도록 힘을주고 있기때문에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곳이 아닐까 ? 싶어 사시사철 젊은

연인들이 각 능선을 따라 연인산을 찿아가고 있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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